1930년대 한국 대중비극에 나타난 자유연애결혼과 사회적 갈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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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4-06-26 11: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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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, 물질적 보상과 첩으로서 정옥의 위치를 암시하며 정식 혼인은 따로 하라는 것이다. 명규가 ‘우선적으로 자기에 의한, 자기를 위한 삶’이라는 개인주의적인 새로운 규범을 삶의 전 영역에서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. 그 이유로 그동안 살아온 관습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음을 말한다. 따라서 은직은 명규에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한다.
1930년대 한국 대중비극에 나타난 자유연애결혼과 사회적 갈등에 대한 글입니다.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미 정혼한 여자가 있기 때문이고, 둘째는 신분제 사회였던 한국 전통 사회에서 결혼의 우선적 원칙인 동일신분 내 결혼을 위반하기 때문일것이다 조선시대에는 ‘양천불혼(良賤不婚)’을 어겼을 경우 처벌의 대상이 되곤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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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규의 정옥에 대한 사랑의 진정성과 자유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. 명규의 입장은 말 그대로 다른 상황에서는 자신의 의사를 접을 수 있으나 아내를 선택하는 자유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제한적이지만 절대적인 것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직은 명규와 정옥의 결혼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. 그가 육십 년 살아온 세상의 방식은 한마디로 삼강오륜으로 말해질 수 있다 군위신강(君爲臣綱), 부위자강(父爲子綱), 부위부강(夫爲婦綱)의 삼…(To be continued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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