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아버지’를 읽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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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13 15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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왠지 멀어지는 느낌과 책을 읽은 후에 더 가까워지고 생각나는 아빠를 난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았다.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참아왔던 눈가는 따뜻했다. 그리고 이렇게 다정하고 좋은 아빠가 내 옆에 있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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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읽고 난 후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. 지금까지 나에게 어리광스런 아빠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아버지. 지금 그 이상의 생각이란 나에게 없었다.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참아왔던 눈가는 따뜻했다. 책을 덮고 가장 먼저 생각한건 아버지였다. 왜냐하면 존재의 이유만으로도 소중하고 부족하지 않으며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버지란 걸 난 알았기 때문일것이다
이 책을 읽고 난 후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. 하지만 난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. 눈을 제외한 나의 모든 것들은 이미 젖어있었다. 암이란 죽음선고가 평범하던 모든 상황을 그리고 책 속에 있던 평범한 글자들까지도 특별하게 만들어 버렸다.
‘아버지’를 읽고
다. 아니 너무 부족했다. 머릿속은 백지였고, 마음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. 머릿속은 백지였고, 마음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. 단지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뜨겁게 그리고 아프게 새겨나가고 있었을 뿐이었다.
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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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났다. 이미 눈은 가려졌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. 그리고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았다.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따 그리고 앞으로 아빠한테 내가 정말 잘 할꺼라고 다짐하고 다정하게 내 맘에게 속삭였다. 그러나 그 이후의 내용을 난 눈으로 볼 수 없었다. 책의 소재가 되기에는 왠지 밋밋했다.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 속의 지원과 희원이 밉기까지 했다. 언제까지나 아빠라고 부르고 싶었다.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. 지금까지 나에게 어리광스런 아빠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아버지. 지금 그 이상의 생각이란 나에게 없었다.
모든 것이 평범한 공무원의 가정이라는 environment(환경) 으로부터 이야기는 처음 한다. 마치 내가 암에 걸린듯한 절박함, 갑작스레 떠오르는 아버지의 얼굴, 그리고 벌써부터 약해지려는 마음. 겨우 몇 페이지 읽었을 뿐인데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책을 읽기 처음 했다. 책을 덮고 가장 먼저 생각한건 아버지였다. 또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. 하지만 빠르게 속독을 하던 내 눈은 어느새 주인공이 들이키는 술잔을 타고 취해가고 있었다. 정말 평범하다 아내와 두 자녀 그리고 아파트에 사는 것까지도 특별한 건 없었다. 눈을 제외한 나의 모든 것들은 이미 젖어있었다. 이제야 정수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후회하는 그들이 미웠다. 나라면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. 또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.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. 아직까지는 아버지라고 부르는 건 어색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