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성동 [만다라] 작품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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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8-25 13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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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로부터 물려받은 뼈와 살의 현실적인 무게와 그 위에 얹히는 영혼의 유정한 무게는 다시 무로 되돌아가야 한다. 무와 무 사이에 잠시 존재하는 `나`라는 `유`의 정체는 무엇인가. 도대체 `나`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.
불교는 무에서 유로, 죽음에서 삶으로 윤회하는 `나`라는 존재찾기이다. 죽음이라는 미증유의 세계를 향해 그토록 부지런히 움직여 간 추의 발자취에는 과연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인가.
인간에게는 죽음이 있기에 삶의 의미는 더욱 절실하고 또한 불가해하다. 만다라는 불화의 한 형태로 이러한 깨달음의 경지를 도해한 것이다. 물질과 정신, 인과 과, 색과 공의 세계가 만나 화합하는 지점에서 만다라는 완성된다 따라서 만다라는…(To be continued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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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성동 [만다라] 작품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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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무가 바로 유이며, 죽음과 삶이 하나임을 깨닫는 색즉시공의 경지에서, 인간은 해탈에 이르며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.
인간에게는 살과 뼈라는 물질적인 욕망의 덩어리와 그 욕망에 따라 괴로워하거나 즐거워하며 끊임없이 흔들리는 령혼의 무거운 추가 매달려 있다 끝없이 흔들리는 영혼의 추가 멈추는 곳, 거기에서 인간의 삶은 끝나고 육신과 령혼의 갈등도 죽음이라는 저편 세계로 사라져간다.
